Journal Search Engine
Search Advanced Search Adode Reader(link)
Download PDF Export Cita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2288-1115(Print)
ISSN : 2288-1123(Online)
Korean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Vol.49 No.4 pp.296-307
DOI : https://doi.org/10.11614/KSL.2016.49.4.296

Evaluation of Ecological quality and establishment of ecological restoration guideline in landscape level of Mt. Moodeung National Park

Chi Hong Lim, Yong Su Park1, Ji Hong An, Song Hie Jung, Kyeong Bae Nam, Chang Seok Lee2*
Department of Bio & Environmental Technology, Graduate School Seoul Women’s University, Seoul 01797, Republic of Korea
1Department of Ecological Assessment,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Seocheon 33657, Republic of Korea
2Department of Bio & Environmental Technology, Seoul Women’s University, Seoul 01797, Republic of Korea
Corresponding author: +82-2-970-5666, +82-2-970-5822, leecs@swu.ac.kr
August 30, 2016 September 27, 2016 October 27, 2016

Abstract

Ecological restoration is an eco-technology, which heals the nature damaged by human activity by imitating organization and function of the integrate nature and thereby provide an inhabitable space for diverse organisms. Such an ecological restoration has to be carried out by applying restoration plan prepared based on the results of diagnostic evaluation discussed in the diversified respects. This study aims to prepare an ecological restoration plan of the damaged forest ecosystem in Mt. Moodeung National Park. To arrive at the goal, first of all, we diagnosed quality of forest landscape established in Mt. Moodeung National Park based on natural (topography, climate, and distribution of vegetation) and artificial (land use, linear landscape element) factors. In addition, we evaluated the integrity of each zone divided by linear landscape element quantitatively based on geometric property and land use intensity. As the result of analysis, topography of Mt. Moodeung National Park tended to be depended on weathering property of parent rock and vegetation zones were divided to three vegetation zones. Based on land use pattern, deciduous broad-leaved forest, evergreen needle-leaved forest, and mixed forest occupied about 90% of Mt. Moodeung National Park. Mean score of forest landscape quality was shown in 69.86±11.41. As a result, forest landscape elements in Mt. Moodeung National Park were influenced greatly by human activity and the degree was depended on topographic condition. This study suggested the synthetic restoration plan to improve ecological quality of Mt. Moodeung National Park based on the results of diagnostic evaluation.


무등산국립공원의 생태적 질 평가 및 복원 가이드라인 수립

임 치홍, 박 용수1, 안 지홍, 정 성희, 남 경배, 이 창석2*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생명환경공학과
1국립생태원 생태평가연구실
2서울여자대학교 생명환경공학과

초록


    서 론

    도시 인근에 위치한 산림지역은 일반적인 산림지역과 비교해 다양한 형태의 인위적 교란에 기인한 생태적 완충 지역의 소실과 서식지 파편화가 심하고 (Cho, 2009), 이러 한 변화는 자연적 교란에 의해 발생하는 변화보다 속도가 빠르고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급속한 생태계 변화를 초래한다 (Bell, 1994). 인간활동에 의한 토지피복 의 변질과 서식지 파편화는 종의 번식 및 확산 능력 (Kurki et al., 2000; Bélisle et al., 2001), 포식 비율 (Bergin et al., 2000), 먹이 자원 확보 (Mahan and Yahner, 2000) 등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장자리 면적 증가로 인한 서식지 안정성 감소 등 다양한 교란을 초래하여 생태계의 질을 저 하시킨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인위적 교란에 의한 산 림의 훼손과 훼손된 산림의 회복은 도시생태계 관리의 핵 심 주제가 된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연간 약 430만 명의 탐방객이 찾는 한반도 남서부의 대표적인 도시형 국립공원이다 (Korea National Park Research Institute, 2014). 무등산국립공원에 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인 수달 (Lutra lutra), 구 렁이 (Elaphe schrenckii), 삵 (Felis bengalensis euptilura), 노란목도리담비 (Martes flavigula) 등을 포함하여 총 3,668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주상절리, 단애, 암괴원과 같은 지형이 잘 발달하여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 다고 평가되어 (Korea National Park, 2012), 2013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 주 변에 위치하여 탐방객에 의한 높은 탐방압에 노출되어 있 고, 오랜 기간에 걸쳐 조성된 탐방로, 샛길, 임도, 군사도 로 등의 선형 경관요소에 의해 경관의 파편화가 심각하다 (Korea National Park Research Institute, 2014). 더욱이 국 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형성된 농경지, 주거지, 상 업시설 등의 인위적 토지피복요소 역시 산림의 질을 저 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orea Society of Environment and Ecology, 2015). 산림의 질 저하는 결과 적으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적 가치의 저하를 야기하므로 (Fahrig, 2003), 이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와 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는 산림의 복원 을 ‘훼손되거나 질이 저하된 산림의 생태적 온전성을 회복 시키고, 이로부터 인간이 누리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 적을 두는 계획된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WWF/IUCN, 2000).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산림의 생태적 질에 대한 평 가는 산림을 복원하기 위한 모니터링 및 평가 체계를 수 립하는 절차의 출발점이 된다. 산림의 질 평가단위의 공간 스케일은 식분수준에서부터 주변 산림과의 네트워크 수 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중 경관 수준에서 산림 의 생태적 질을 평가하는 지표로 숲의 구조나 패턴, 생태 적 기능과 과정, 심미적·문화적 가치를 포함하는 생태계 서비스, 인간의 이용압에 대한 취약성의 정도, 산림의 파편 화와 파편화된 패치의 기하학적 속성 등이 이용되어 왔으 며 (Dudley et al., 2006), 복원의 목적에 따라 각각 다른 지 표들이 이용되었다 (Kint et al., 2009; Feng et al., 2016). 우 리나라에서는 Korea Environment Institute (2003), Hwang and Park (2003) 등에 의해 환경영향평가에 적용될 수 있는 경관지수들이 제시된 바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산림의 질 을 평가한 다수의 연구들이 있다. 이들 연구에서 평가지표 로는 주로 녹지자연도 등으로 표현되는 식생 분포의 특성 (Hwang and Lee 1998), 경관이 제공하는 심미적 가치 (Lee and Park, 2012; Jang et al., 2015), 산림파편화 정도 (Kim et al., 2013; Kwon et al., 2015), 패치의 면적 및 연결성 등의 환경적 특성과 종다양성의 상관성 (Yoo et al., 2012) 등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생태적 온전성의 측면에서 패치의 기 하학적 속성 및 인위적 경관요소들을 함께 고려하여 산림 의 질을 평가한 연구는 드물고, 평가된 산림의 질을 개선 하기 위해 경관수준의 생태적 복원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 시한 연구는 없다.

    본 연구는 인간에 의한 이용 강도가 높은 무등산국립공 원을 대상으로 산림의 질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 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무등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요소 (지형, 기후, 식생)와 인위환경요소 (토지이용, 선형 경관요 소)의 공간분포를 파악하였다. 이와 더불어, 선형 경관요소 에 의해 구획된 각 권역의 기하학적 속성 및 토지이용 강 도에 근거한 온전성 정도를 평가하여 점수화하였다. 마지 막으로, 평가결과에 근거하여 훼손된 산림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관수준의 생태적 복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재료 및 방 법

    1.조사지 개황

    본 연구는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및 광주광역시 에 걸쳐있는 무등산국립공원과 그 주변을 대상으로 수 행하였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지리적으로 동경 126°56′ 15.31″~127°3′42.69″, 북위 35°3′58.03″~35°11′26.01″에 위치하고 (Fig. 1), 최고봉인 천왕봉의 해발고도는 1,187 m 이며 총 면적은 75.4 km2이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연평균 기온 및 강수량은 각각 13.8℃와 1,391.0 mm이다.

    2.환경요소 분포 현황 확인

    연구지역 내 현존식생의 분포는 무등산국립공원 자연자 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공원연구원에서 구축한 현존 식생도로부터 확인하였으며, 토지이용 유형은 국토지리정 보원에서 발행한 중분류 토지피복도로부터 확인하였다. 연 구지역 내 모암의 분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행한 1 : 50,000 수치지질도를 이용하여 확인하였으며 경사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1 : 25,000 수치지형도로부터 구축된 수치표고모델에서 추출하였다. 온량지수의 분포 현 황은 Kim and Lee (2014)의 연구 결과로부터 확인하였으 며, 온량지수에 의한 식생대 구분은 Yim (1977)이 제시한 기준을 따랐다. 각 요소별 주제도는 ArcGIS 10.2 프로그램 을 이용하여 구축하였다.

    연구지역 내 경관요소의 분포 현황은 산림청 발행 제5 차 임상도의 임상 유형을 통해 파악하였다. 선형 경관 요 소의 분포 현황은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에 의해 기구축 된 자료 (법정 탐방로 및 임도, 군사도로)와 현장 조사 및 인터뷰를 통한 신규 구축 자료 (비법정 탐방로)를 디지타이 징하여 구축한 공간자료로부터 파악하였다. 주제도 구축은 ArcGIS 10.2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선형 경관요소의 폭 및 임연부의 식생 현황은 현장조사를 통해 검증하였다.

    3.경관의 질 점수 산정

    법정 탐방로, 임도 및 군사도로를 경계로 권역을 구획 한 후 각 권역별 경관의 질을 평가하였다. 각 권역의 질 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 지수로는 경관 형태 지수 (LSI; Landscape Shape Index), 평균 패치 면적, 자연림 비율, 개 발지 면적 비율 및 농경지 면적 비율을 선정하였으며, 각 항목의 가중치는 동일하게 부여하였다 (Table 1). Fragstats 4.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한 각 평가 지수를 등간격 방식을 적용하여 5개 구간 (0~20점)으로 구분한 후 합산하 여 경관의 질을 점수화하였다 (Fig. 2).

    4.경관수준 복원 가이드라인 수립

    산림의 생태적 질을 회복시키기 위한 복원 가이드라인 은 인위적 교란요인의 유형별로 구분하여 수립하였다. 가 이드라인은 SERI (2004)의 권고를 반영하여 온전한 자연 의 상태로의 회복을 목표로 하였다. 복원 대상 유형은 무 등산국립공원의 토지이용 현황과 식생분포 현황에 기반하 여 정상부, 조림지, 도로 및 탐방로와 같은 선형 경관요소, 목장부지로 구분하였고, 여기에 주변 산림 및 수계 환경과 의 생태적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웍 구축방안을 추가 하였다. 각 유형별로 복원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였고, 이에 도달하기 위한 복원 전략과 복원 후 기대효과를 함께 제시 하였다.

    결 과

    1.환경요소 분포 현황

    무등산국립공원의 모암은 남부의 안산암과 북부의 화강 암으로 크게 분류되었으며, 남서부 일대에 유문암이 산발 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사도 분석 결과, 화강 암 분포 지역은 수계에 의해 심층풍화가 진행되어 주요 곡 지 및 완만한 경사의 지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Fig. 3a, b).

    온량지수를 기준으로 연구지역을 구분한 결과, 해발고 도 400 m 선을 기준으로 냉온대낙엽활엽수림대 (온량지 수 40~85℃/month)와 난온대낙엽활엽수림대 (온량지수 85~100℃/month)가 구분되며, 저지대의 일부에 온량지수 100℃/month 이상의 지역이 분포하는데 이러한 지소는 난 온대상록활엽수림대로 구분할 수 있다 (Fig. 3c).

    연구지역의 식생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저지대 산록 부에는 주로 소나무림이 분포하고, 산정을 중심으로 한 고 지대에는 활엽수림이 분포하며, 중산간 지역에는 침엽수 와 활엽수의 혼합림이 분포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현존 식생은 13개 식물군락으로 구분되었다 (Fig. 3d, Table 2). 그 중 소나무군락이 29.7%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였 고, 신갈나무-졸참나무군락 (13.8%), 소나무-졸참나무군락 (13.2%) 순으로 분포 면적이 넓었다. 신갈나무군락은 정상 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전체의 7.1%를 차지하였다. 졸참 나무-상수리나무군락과 상수리나무-소나무군락은 저지대 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17.3%의 면적을 차지하였다.

    무등산국립공원의 토지이용을 분석한 결과, 활엽수림, 침엽수림, 그리고 이들의 혼합림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 하였으며, 초지가 약 6.6%, 경작지가 약 3%의 면적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그중 초지의 분포지는 천 왕봉 주변의 해발고도 1,000 m 이상의 산정부와 연구지역 남단의 저지대 산록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산정부의 초지 는 과거 군사지역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성립한 억새군락 이고, 산록부의 초지는 화순군 수만리 일대의 목장부지로 파악되었다 (Fig. 3e).

    산림을 파편화하여 그 질을 떨어뜨리는 선형 경관요소 로서 법정 탐방로는 진입도로를 포함하여 총 61개로 약 155.3 km에 걸쳐 있다 (Fig. 3f). 비법정 탐방로는 총 36개 이고 총연장은 29.1 km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법정 탐방로 중 진입도로의 평균 폭은 8 m이었다. 그 외 법정 탐방로는 그 폭이 2~4 m이었고, 비법정 탐방로의 경우 그 폭은 1~2 m로 나타났다 (Fig. 4).

    2.경관의 질

    무등산국립공원은 법정탐방로에 의해 71개 구역으로 구 획되었다. 구역별 평균 면적은 95.5 ha (0.9~415.7 ha)이었 다 (Table 4). 평가요소별 점수를 합한 경관의 질 점수는 평 균 69.86, 표준편차 11.41의 정규분포를 나타내었다 (Fig. 5). 연구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권역은 95 점을 기록한 전라남도 담양군 정곡리 북산 일대이었고, 낮 은 점수를 기록한 권역은 40점의 전라남도 화순군 영평리 일대와 45점을 기록한 이십곡리 일대 등이었다 (Fig. 6).

    3.경관수준의 복원 가이드라인

    경관의 질에 대한 평가 결과와 토지이용현황을 바탕으 로 수립한 경관수준의 복원 가이드라인을 Table 5에 제시 하였다. 정상부의 경우 원지형의 회복을 목표로 하였으며, 목표 생태계는 냉온대낙엽활엽수림대의 잠재우점종으로 평가되는 신갈나무 (Quercus mongolica) 군락으로 설정하 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군사시설이 위치하 기 이전의 토지이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과거지도를 통 해 원지형 파악, 물리적·화학적 측면에서의 토양 개량 후 대조생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식생 복원을 제시하였다. 조 림지의 경우 복원 목표를 시간 경과에 따른 자발적 복원으 로 설정하고 천이를 촉진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인위적 복 원에 한정하여 전략을 수립하였다. 임도 및 탐방로와 같은 선형 경관요소의 경우 이들로부터 발생하는 오염원의 완 충을 위해 완충수로의 설치와 보호식재를 전략으로 제시 하였으며 (Fig. 7), 산복이하에 형성된 목장부지의 경우 목 장의 유지 시에는 외래종과 오염물질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식생대의 수립을 제안하였으며, 목장지역을 산림 으로 회복시킬 시에는 난온대낙엽활엽수림의 잠재우점종 으로 평가되는 졸참나무 (Quercus serrata) 군락을 대조생 태계로 한 적극적 복원을 제시하였다.

    논 의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무등산국립공원에 형성되어 있는 산림의 생태적 질은 주로 인간활동의 영향을 받아 저 하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관을 구성하는 패치의 질 저 하 정도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각 패치가 위치한 지형적 인 조건과 이를 이용하는 인간활동의 정도 및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Nagendra et al., 2004). 예를 들어, 경 관의 질에서 최저점수를 기록한 영평리와 이십곡리 일대 는 해발고도가 낮고 경사가 완만하여 대부분 경작지로 이 용되고 있어 산림의 훼손이 심각하였다. 반면에 최고점수 를 기록한 정곡리 북산 일대의 경우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 지를 중심으로 졸참나무-상수리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경 관의 질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정상부의 경우, 입석대, 서석대와 같은 주상절리 지형의 지질자원적 가치 에 기인하는 높은 탐방압과 군부대, 방송·통신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의 인공구조물 등이 패치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인 반면에 저지대 산록부의 경우에는 주로 외래 수종 중심의 조림지, 농경지, 주거지, 목장 등의 토지이용 유형이 패치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었다 (Korea Society of Environment and Ecology, 2015). 무등산국립공 원 전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있는 법정·비법정 탐방로, 임 도 등의 선형 경관요소는 경관의 파편화를 유발하며, 선형 경관요소를 이용하는 탐방객들에 의한 소음, 불빛 등의 교 란은 야생동물의 활동과 서식지 선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orman and Alexander, 1998; Trombulak and Frissell, 2000; Fahrig and Rytwinski, 2009; Jerina, 2012).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선형 경관요소는 광량의 확보 및 토 착경쟁종의 부재에 따른 자원확보의 용이성, 바람길 형성 에 따른 종자 산포의 용이성, 탐방객 및 차량에 의한 종 자의 운반 가능성 등의 요인에 의해 외래식물의 주요 침 입 통로 및 핵심서식지로 기능할 수 있다 (Joly et al., 2011; Meunier and Lavoie, 2012). 이러한 측면에서 선형 경관요 소는 무등산국립공원 경관 전반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 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면, 복원 가이드라인 은 인간활동의 정도 및 유형에 따라 다르게 수립되어야 한 다. 더불어 자연환경 특성 역시 고려하여야 한다. 진단평 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무등산국립공원에는 해발고도에 따라 적어도 세가지 식생대가 존재한다. 따라서 생태적 복 원 시 목표로 하는 온전한 생태계는 이러한 생태적 특성에 맞도록 설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무등산국립공원 중봉 일대의 옛 군사지역을 복원한 지소는 복원 후 20여년이 지 난 현재도 억새가 우점하는 초지 수준에 머물러있지만, 이 지소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면 신갈나무 군락이 성립될 수 있는 지소이다. 국립생태원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우리나라의 주요 산림식생을 모델화하여 조성해 놓고 있다 (Temperton et al., 2014). 이러한 숲의 체계를 모 방하는 것은 하나의 문제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보전 및 복원대상 지역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무등산국립공원의 경계는 천왕봉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산지로 한정하여 설정되어 있으나, 대형 야생동물 의 행동권 범위에 비하면 그 면적이 협소하다. 또한 너덜 의 발달로 유수가 표층을 따라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야생 동물의 번식공간이 되는 수계의 발달 또한 미흡하다 (Ahn, 2010). 이러한 측면에서 국립공원 경계에 국한된 복원을 통한 산림생태계의 회복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 서 주변에 성립해 있는 수공간 및 다른 지역에 형성된 산 림생태계와 생태네트웍을 구축하여 야생동물의 서식 공 간 및 번식 공간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Fig. 8). 본 연구 에서 제시한 복원 가이드라인은 이상의 요인들을 고려하 여 수립된 것으로서 향후 무등산국립공원의 보전 및 복원 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때 청사진으로 활용될 수 있으 며,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적용한 일련의 절차는 다 른 지역의 산림생태계 및 다른 유형의 생태계 복원 시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제 시한 산림의 생태적 질 평가 결과와 복원 가이드라인은 경 관수준에 한정된 것으로 종합적인 복원 계획의 수립을 위 해서는 종수준에서 생태계수준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케일 에서의 추가적인 진단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 요

    생태적 복원은 온전한 자연의 체계와 기능을 모방하여 인간이 훼손시킨 자연을 치유함으로써 다양한 생물들에 게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인류의 미래 환경을 확보하기 위 한 생태기술이다. 이러한 생태적 복원은 복원대상에 대한 다각적 측면의 진단평가 결과에 근거하여 수립된 복원 가 이드라인에 따라 수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훼손된 산림의 생태적 질을 평가하고, 이를 회 복시키기 위한 경관수준의 복원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였 다. 이를 위해, 우선 자연적 요소 (지형, 기후, 식생 분포)와 인위적 요소 (토지이용, 선형 경관요소의 분포)를 고려하여 무등산국립공원에 성립해 있는 산림의 생태적 질을 진단 하였다. 이와 더불어, 선형 경관요소에 의해 구획된 각 권 역의 기하학적 속성 및 토지이용 강도에 근거하여 온전성 정도를 평가한 후 이를 점수화하였다. 분석 결과, 무등산국 립공원의 거시적 지형은 모암의 풍화 특성에 의해 결정되 는 양상이었으며, 식생대는 해발고도의 수직적 구배에 따 라 난온대상록활엽수림대, 난온대낙엽활엽수림대 및 냉온 대낙엽활엽수림대로 구분되었다. 토지이용유형에서 무등 산국립공원은 활엽수림, 침엽수림 및 혼합림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였다. 경관파편화를 유발하는 경관요소로서 탐방로는 총 97개소로 파악되었다. 경관의 질 점수는 평균 69.86±11.41로 나타났다. 진단평가 결과, 무등산국립공원 내 산림의 생태적 질은 인간활동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그 영향 정도는 지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한편, 무등산국 립공원은 산 중심으로 설정된 국립공원 경계와 모암의 풍 화 특성에 의해 공원구역 내 수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 되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지역과의 생태네 트웍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 러한 진단평가 결과에 바탕을 두고 무등산국립공원의 생태 적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복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사 사

    본 연구는 ‘2016년 서울여자대학교 교내 학술 지원 프로 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

    Figure

    KSL-49-296_F1.gif

    A map showing the study area.

    KSL-49-296_F2.gif

    Flowchart showing a process calculating score for landscape quality.

    KSL-49-296_F3.gif

    Maps showing the current status of vegetation and environmental factors (a: parent rock, b: slope, c: warm’s index, d: actual vegetation, e: land use, f: distribution of trails).

    KSL-49-296_F4.gif

    Vegetation stratification diagrams around trail on a linear landscape elements, which induce fragmentation of natural landscape (a: Jungmeorijae Pass~Jungbong Peak course, b: Uijae Museum~Jeungsimsa Temple course, c: Wonhyosa Temple~Jungbong Peak course, d: Jeungsimsa Temple~Jungmeorijae Pass course).

    KSL-49-296_F5.gif

    A histogram of landscape quality score classified by zone in study site.

    KSL-49-296_F6.gif

    Distribution of landscape quality score for evaluation factors and total score of forest landscape quality(a: Mean area of patches, b: LSI, c: Percentage of natural forest, d: Percentage of developed land, e: Percentage of agricultural field, f: Total score).

    KSL-49-296_F7.gif

    A illustration of restoration plan to improve the ecological quality around the trail.

    KSL-49-296_F8.gif

    Hypothetical ecological network to be required to improve ecological quality of Mt. Moodeung national park (background image: composition product of Red, Near-infrared, Blue bands in Landsat TM 2014/9/28 image).

    Table

    Landscape indices, which are used to assess landscape quality and equation to calculate those indices.

    Areal size and percentage of plant communities established on Mt. Moodeung national park.

    Areal size and percentage of land use types in Mt. Moodeung national park.

    Descriptive statistics for evaluation factor of forest landscape quality in study site.

    Characteristics and expected effects of restoration guideline of the natural ecosystem classified by landscape element, that restoration is required.f

    Reference

    1. Ahn K.S. (2010) Geology and landscape of Mt. Mudeung province park, Korea , Journal of the Petrological Society of Korea, Vol.19 (2) ; pp.109-121
    2. Bélisle M. , Desrochers A. , Fortin M.J. (2001) Influence of forest cover on the movements of forest birds: a homing experiment , Ecology, Vol.82 (7) ; pp.1893-1904
    3. Bell N. (1994) The ecological effects of increased aerial depos it-ion of nitrogen, British Ecological Society, Ecological Issues
    4. Bergin T.M. , Best L.B. , Freemark K.E. , Koehler K.J. (2000) Effects of landscape structure on nest predation in roadsides of a midwestern agroecosystem: a multiscale analysis , Landscape Ecol, Vol.5 (2) ; pp.131-143
    5. Cho Y.H. (2009) A study on the human impact on suburban vegetation adjacent Daegu, Korea. Master’s Thesis, Daegu Haany University,
    6. Dudley N. , Schlaepfer R. , Jackson W. , Jeanrenaud J.P. , Stolton S. (2006) Forest quality: Assessing forests at a landscape scale, The Earthscan Forest Library,
    7. Fahrig L. (2003) Effects of habitat fragmentation on biodiversity , Annu. Rev. Ecol. Evol. Syst, Vol.34 ; pp.487-515
    8. Fahrig L. , Rytwinski T. (2009) Effects of roads on animal abundance: an empirical review and synthesis , Ecol. Soc, Vol.14 ; pp.21
    9. Feng J. , Wang J. , Yao S. , Ding L. (2016) Dynamic assessment of forest resources quality at the provincial level using AHP and cluster analysis , Comput. Electron. Agric, Vol.124 ; pp.184-193
    10. Forman R.T. , Alexander L.E. (1998) Roads and their major ecological effects , Annu. Rev. Ecol. Syst, Vol.29 ; pp.207-231
    11. Hwang K.W. , Lee K.W. (1998) Landscape evaluation based on ecological and visual characteristics of Moodeungsan National Park , Korean Journal of Environment and Ecology, Vol.12 (1) ; pp.14-21
    12. Hwang K.W. , Park S.W. (2003) Landscape scale ecosystem evaluation for sustainable landuse planning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Geographic Information Studies, Vol.7 ; pp.69-77
    13. Jang H.L. , Min S.H. , Joo W.Y. (2015) A study on the forest landscape assessment method including soundscape diversity , Journal of the Korean cadastre Information Association, Vol.17 (2) ; pp.21-35
    14. Jerina K. (2012) Roads and supplemental feeding affect homerange size of Slovenian red deer more than natural factors , J. Mammal, Vol.93 ; pp.1139-1148
    15. Joly M. , Bertrand P. , Grangou R.Y. , White M.C. , Dub J. , Lavoie C. (2011) Paving the way for invasive species: road type and the spread of common ragweed (Ambrosia artemisiifolia). , Environ. Manage, Vol.48 ; pp.514-522
    16. Kim M.A. , Choi J.Y. , Lee S.H. (2013) Feasibility of forest land conversion to other use by considering forest fragmentation , Journal of the Korea Society of Environmental Restoration Technology, Vol.16 (4) ; pp.53-63
    17. Kim N.S. , Lee C.S. Kang S.J. , Park D.S , Park M.S , Song H.G. , Lee C.S. , Joo S.J. , Kim N.S. , Kim G.S. (2014) Prediction for climate change: climate change and prediction for change of vegetation distribution due to it in the Korean peninsula , Series of Long Term Ecological Research 7. Present and future of ecosystem due to climate change,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 pp.102-112
    18. Kint V. , Aertsen W. , Wouters J. , Muys B. (2009) Stem and wood quality assessment in national forest inventories , Proc of the IUFRO Division, ; pp.1-5
    19. (2003) A study on the landscape ecological method in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Korea Environment Institute,
    20. (2012) A study on validity to designate as a Moodeungsan National Park, Korea National Park,
    21. (2014) Study for stabilizing of wildlife habitat in Mt. Moodeung, Korea National Park,
    22. (2015) Strategic planning for restoring the degraded ecosystems of Mudeungsan National Park, Korea National Park Service,
    23. Kurki S. , Nikula A. , Helle P. , Linden H. (2000) Landscape fragmentation and forest: composition effects on grouse breeding success in boreal forest , Ecology, Vol.81 ; pp.1985-1997
    24. Kwon O.S. , Ra J.H. , Ku J.N. , Kim J.H. (2015) Temporal-spatial analysis of landscape diversity using FRAGSTATS , Journal of the Korea Society of Environmental Restoration Technology, Vol.18 (3) ; pp.39-50
    25. Lee G.G. , Park C.W. (2012) A zoning method for forest landscape management by visual quality assessment , Journal of Korean Forest Society, Vol.101 ; pp.148-157
    26. Mahan C.G. , Yahner R.H. (2000) Effects of forest fragmentation on behaviour patterns in the eastern chipmunk (Tamias striatus) , Can. J. Zool, Vol.77 (12) ; pp.1991-1997
    27. Meunier G. , Lavoie C. (2012) Roads as corridors for invasive plant species: new evidence from smooth bedstraw (Galium mollugo) , Invasive Plant Science and Management, Vol.5 ; pp.92-100
    28. Nagendra H. , Munroe D.K. , Southworth J. (2004) From pattern to process: landscape fragmentation and the analysis of land use/land cover change , Agric. Ecosyst. Environ, Vol.101 (2) ; pp.111-115
    29. (2015) The geography of Korea: Jeollanam-do, National Geographic Information Institute,
    30. (2004) The SER International Primeron Ecological Restoration, Society for Ecological Restoration International, www.ser.org &
    31. Temperton V.M. , Higgs E. , Choi Y.D. , Allen E. , Lamb D. , Lee C.S. , Hariis J. , Hobb R.J. , Zedler J.B. (2014) Flexible and adaptable restoration: an example from South Korea , Restor. Ecol, Vol.22 (3) ; pp.271-278
    32. Trombulak S.C. , Frissell C.A. (2000) Review of ecological effects of roads on terrestrial and aquatic communities , Conserv. Biol, Vol.14 ; pp.18-30
    33. (2000) Forests Reborn: A workshop on forest restoration ,
    34. Yim Y.J. (1977) IV.Zonal distribution of forest vegetation in relation to thermal climate , Jap. J. Ecol, Vol.27 ; pp.269-278
    35. Yoo S.H. , Lee K.S. , Park C.H. (2012) Landscape ecological evaluation for avian fauna habitats at the forest swamp minefields of Civilian Control Zone (CCZ) close to the Demilitarized Zone (DMZ) of Korea , Korean Journal of Environment and Ecology, Vol.26 (2) ; pp.247-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