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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1115(Print)
ISSN : 2288-1123(Online)
Korean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Vol.53 No.3 pp.255-264
DOI : https://doi.org/10.11614/KSL.2020.53.3.255

Fish Fauna Using Fishway on Six River in Korea

Dong-Oug Kim, Je-Chul Park*, Jeong-Seo Hwang1, Dong-Sup Kim2, Wan-Ok Lee1, Gilson Hwang1
Department of Environmental Engineering, Kumoh 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 Gyeongbuk 39177, Republic of Korea
1Korea Association for Aquatic Ecosystem Restoration, Gyeonggi 17105, Republic of Korea
2K-water, Daejeon 34045, Republic of Korea
*Corresponding author: Tel: +82-54-478-7633, Fax: +82-E-mail: pjc1963@kumoh.ac.kr
13/07/2020 10/08/2020 10/08/2020

Abstract


The use of fishway has been investigated up to 2~9 years, continuously each month and over the long term that installed in 6 domestic rivers. The fish’s use of fishway has been investigated as direct collection by trap in exit section of the fishway. The population structure of fish using 6 fishway and the fish that live in the river showed difference. About 2 to 7 species of fish took possession of more than 80% of total use of fish in fishways. This seems to be not the results of attraction flow in fishway but specialized result of physiology characteristic followed by species of fish. In addition, the distribution of fish species using fishway was different with the fishways installed in river. This difference seems to be consequence of the place that of the river and fishway types. Generally, the fish species were less and had high ratio of home migratory fish in vertical slot type fishway, which shows relatively fast velocity of water flow. This analysis result of major fish species using fishway can be used in planning fishway and to choose major targeted species for the planning.



국내 6개 하천에서 어도를 이용하는 어류상

김 동억, 박 제철*, 황 종서1, 김 동섭2, 이 완옥1, 황 길순1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환경공학과
1사단법인 한 국수생태복원협회
2한국수자원공사

초록


    Kumoh 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

    서 론

    바다와 하천을 오가며 산란 서식하는 회귀성 어류를 포 함하여 하천에서 수중생물의 종적 이동은 생존에 필수적 인 요소이다. 따라서 댐이나 수중보 등의 수리시설물에 의 한 종적 이동의 차단은 어도의 설치 필요성을 높이고 있 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어도 시설을 이용하는 수중생 물에 대한 조사와 효과분석이 많지 않아 어류의 종별 이동 을 포함한 개체군 생태와 이동 차단에 의한 군집생태의 영 향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국내 4대강의 본류에 설치된 수 중보의 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월별 어류 종과 개 체수의 변동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어류의 종별 및 계절별 이동특성 분석을 통한 어도의 어류 이용 평가가 필요하며, 이러한 결과는 어도개선 및 적정 운영 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멸종위기종의 보전을 위한 주 요한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유종이 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흰수마 자는 처음 낙동강과 남강에서 채집을 보고한 이후 금강 수 계의 미호천 (Jeon and Son, 1983), 금강하구둑 어도 (Korea Rural Community Corporation, 1998), 한강과 임진강의 중 류 및 기수역 (Choi, 1985;Chae, 2004)에서도 관찰된 사례 가 있다. 이처럼 흰수마자와 같이 분포역이 매우 넓은 멸 종위기종조차 이동특성이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은 실정 에서 하천에서의 종적이동을 위한 어도가 논의되고 있다 (K-water, 2017). 향후 이러한 어류를 위한 어도의 설치를 위해서는 어도의 형식별 수리특성과 이에 따른 어도 이용 시기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요구된다.

    하천에서 어류의 이동은 회유 (migration)라는 표현만으 로는 설명이 제한적이다. 생물의 이동에서 회유는 집단적 이며 주기적인 특성을 반영하며, 하천에서 어류의 회유는 산란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따 라서 우리나라에서 어도와 어류의 이동은 여전히 어류의 산란에 따른 회유 이동의 필요성에 한정하여 논의되고 있 다. 하지만 국내 어도에서 장기간 어류이동을 연속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산란기의 집단 이동 이외에도 비산란 기 이동이나 집단이 아닌 개체별 이동의 경향이 빈번히 나 타나고 있다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05). 이 에 따르면 하천에서 어류의 어도 이용은 집단적인 회유 (Migration)의 과정이나 결과보다는 개별적 의미가 강한 이동 (Movement)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를 통 하여 하천의 수온변화 등에 따른 이동을 고려한 어도가 필 요하다.

    국내 하천에 설치된 어도에서 어류의 이동, 즉 어도의 이용에 대한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평가는 하구둑에 설치 된 어도의 효과조사 (Korea Rural Community Corporation, 1998)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2003 년까지 수행된 ‘하천의 어도를 비롯한 생태통로 연구 (Korea Rural Community Corporation, 2004)’에서 어류의 어도 이용 조사가 이어졌다. 여기에서는 어류가 어도를 이 용하여 이동하는 방식과 선호하는 경로 및 하루중 주요 이 동 시간대 등에 대한 다양한 생태 자료가 축적되었다. 가 장 주목되는 결과는 어도를 이용하는 많은 생물이 어류이 기는 하지만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과 양서류 등 매우 다 양한 수중생물이 함께 어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 었다는 점이다. 이것으로 어도는 하천의 종적연속성을 위 한 생태통로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하천에 서식 하는 대부분의 어류가 어도를 이용하여 이동한다는 결과 도 확인하였다, 심지어 세력권을 형성하며 이동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진 어류의 경우도 소수 개체의 이동이 관찰되 었다. 이것을 통하여 회귀성 회유어류와 함께 모든 하천 어류의 서식에도 국지성 회유 또는 이동이 반드시 필요하 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후 어도를 이용하는 어류의 조사는 해양수산부의 어 도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05)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수생태복원사업으 로 진행된 전국 주요하천의 어도 모니터링 결과 (Kangwon National University, 2014), 한강 잠실수중보의 신규어도 모니터링 (The Seoul Institute, 2007), 임진강 군남홍수조절 지 환경영향조사결과 통보서 (K-water, 2016), 국가 어도개 보수사업의 효과 평가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 등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다목적보의 어도에서 어류의 이동이 활발히 조사되고 있 지만 종별 이동생태 분석보다는 어도이용 종수와 개체수 분석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어도 시설의 개선 및 운영방 안의 수립에 실질적인 반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담수에 서식하는 어류가 이동하는 이유는 산란장 및 먹 이터 또는 서식지 확보를 위한 이동, 폭우시 피신처 및 월 동을 위한 은신처 확보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이동의 효과는 산란과 서식지 확보를 통한 개체군의 규모변화 등 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방식이 하천 수산자원의 증가로 평가하는 것이다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 다만 개체 수준에서는 이동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에 대한 평가가 많지는 않다. 대체로 생활사 동안 비교적 넓은 서식지 범위를 요구하는 어류는 해당 서식지의 경유 가 원활하지 않을 때보다 이동로가 확보된 경우 개체별 평 균 체장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어 군집의 평균 체장은 하천의 길이와도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가장 긴 하천에서 체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Lee et al., 2008). 옥정호에서는 어도 설치 후 육봉형 은어의 체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어도가 은어 집단의 평균 크기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 인되었다 (Ko and Park, 2013).

    하천에서 어류의 이동을 차단하는 것은 수중보나 낙차 공과 같은 시설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 자연적인 하천의 인공적인 변형, 구간별 수질오염, 심지어 댐 방류수에 의 한 냉수대의 형성도 이동에 장애가 되며, 하천을 물놀이 장으로 이용하는 교란행위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인위 적인 영향에 의한 하천훼손 등은 서식지나 산란장의 크 기를 축소할 수 있다 (Jungwirth et al., 1998;Laroche and Durand, 2004). 특히 댐이나 보에 의한 어류의 상하류 이 동 차단은 경우에 따라 유전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Lee et al., 2012). 이러한 고립으로 유전적 병목현상 (genetic bottleneck)에 의한 유전자 손실 (Allan and Flecker, 1993;Laroche and Durand, 2004)과 동시대적 진화 (contemporary evolution)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innison et al., 2007;Carroll et al., 2011). 국내에서도 하천의 수중보 등 수리시설물로 서식지가 단절 및 단편화된 하천에서 어류 의 집단간 유전자 흐름과 다양성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있 었고, 격리된 구간별 개체군에서 유전적 차별성이 나타났 다 (Lee et al., 2012). 이것은 인위적 시설형태의 어도를 통 해서라도 어류의 이동을 보장하고 서식지를 연결할 필요 성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도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어류 를 조사하여 종별 이동생태를 파악하고, 이러한 결과에 기 초하여 하천의 종적 연속성 확보 및 수중생물의 최적이동 을 위한 적합한 어도 계획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방 법

    본 연구에서 어류의 이동특성 분석에 이용한 조사자료 는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한 어도 제도개선을 위한 ‘하천에 서의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어도시설 표준설계·시공 등 표준모형 개발 및 운영·관리제도 연구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05)의 조사결과 (2000년~2004년)와 환경 부 Eco-STAR 프로젝트 (2007년~2014년)의 수생태계 생물 서식처 복원기술개발 (Kangwon National University, 2014), 임진강 군남댐 (군남홍수조절지)의 환경영향조사 (2013년 ~2015년)의 어도조사 결과 (K-water, 2016) 등을 이용하였 다. 대상지를 하천별로 구분하면 한강 (잠실수중보), 임진강 (군남홍수조절지댐), 가평천 (입내비보), 탐진강 (심천보), 양 양남대천 (문서루보), 연곡천 (송림보) 등이다. 대상하천 및 대상 어도, 그리고 조사기간은 Table 1과 같다. 하천별 보에 설치된 어도는 아이스하버식 어도가 3개소, 계단식 (조작형 식 병행) 어도가 2개소, 버티컬슬롯식 어도가 1개소이다. 6 개 하천의 어도를 이용하는 어류의 채집조사는 동계인 12 월부터 2월까지를 제외하고 매월 실시하여 어도를 이용하 는 어류 및 개체수를 분석하였다. 어류의 채집조사는 모두 어도의 출구부에서 실시하였다.

    잠실수중보에는 한강종합개발사업 당시에 조성된 계단 식 어도와 2006년에 신규로 조성된 계단식 어도 (St. 1)가 있다. 본 조사에서 이용한 자료는 출구 4개 계단이 수위에 따라 자동적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식과 가동식을 결합하여 조성한 신규 어도의 조사결과이다. 군남댐 어도는 출구부 에 가동계단이 설치된 계단식 어도이고, 출구는 댐 본체의 상류쪽으로 개방수문이 조성된 조작형식의 어도 (St. 2)이 다. 조사는 계단식 어도의 마지막 단에서 월류부와 잠공을 각각 조사하였다. 가평천의 입내비보는 아이스하버식 어 도가 조성되어 있고 출구부에서 조사 (St. 3)하였다. 탐진강 의 심천보 어도는 아이스하버식 어도이고 장흥댐 바로 하 류에 위치 (St. 4)하고 있으며. 장흥댐에도 어도 (트럭식)가 설치되어 있다. 양양남대천의 문서루보에는 기존에 낙차가 큰 계단식 어도가 있었는데, 아이스하버식 어도로 재설치 되고 난 이후에 조사한 결과이다 (St. 5). 강릉시 연곡천의 송림보는 버티컬슬롯식 어도가 조성되어 있고 출구부에서 조사하였다 (St. 6). 송림보에는 현재 다양한 형식의 어도가 추가 조성되어 있다.

    어도별 조사 횟수는 잠실수중보가 79회로 가장 많았 고, 군남댐이 15회로 가장 적었다. 가평천 입내비보는 48 회, 탐진강 심천보는 66회, 양양남대천 문서루보에서는 44 회, 연곡천 송림보는 27회를 조사하였으며, 각 어도별로 최 소 2년에서 최장 9년 동안 장기 조사한 결과이다 (Fig. 1, Table 1).

    결과 및 고 찰

    본 연구에서는 국내 6개 하천의 수중보에 설치된 어도 를 이용하는 어류상을 분석하였다. 하천과 어도에 따라 2~9년 동안 동계를 제외하고 월별로 조사한 어도 이용 어 류는 모두 74종 34,872 개체였다.

    6개 어도에서 각각 조사된 어도이용 어류 중 이동이 많 은 종은 피라미, 몰개, 두우쟁이, 돌고기, 줄납자루, 은어, 황 어, 참중고기, 민물검정망둑, 눈동자개, 돌마자, 누치, 갈겨 니, 배가사리, 모래무지, 긴몰개, 밀어, 참갈겨니, 칼납자루, 쉬리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피라미는 3개 하천의 어도 에서 가장 어도 이용이 많은 어류로 나타났다 (Fig. 2).

    1. 결과

    1) 한강 잠실수중보

    잠실수중보 (St. 1)의 어도에서는 41종 13,143개체가 채 집되었다. 어도를 이용하는 어류의 고유종 비율은 26.8% (11종), 멸종위기종 출현비율은 4.9% (2종)이었다. 어도이 동이 많은 종은 몰개 (Squalidus japonicus coreanus), 두 우쟁이 (Saurogobio dabryi), 피라미 (Zacco platypus), 민 물검정망둑 (Tridentiger brevispinis), 밀어 (Rhinogobius brunneus)의 순으로 전체 어도이용의 88.1%이었다. 이 중 몰개, 두우쟁이 그리고 피라미는 모두 2,000개체 이상으로 전체 어도이용 어류의 77.8%에 해당하였다 (Table 2).

    2) 임진강 군남댐

    임진강의 군남댐 (군남홍수조절지)에 설치된 어도 (St. 2)에서는 39종 7,551개체가 채집되었다. 고유종의 비율 은 비교적 높은 43.6% (17종), 멸종위기종 출현비율은 5.1% (2종)로 나타났다. 어도에서 채집된 종은 줄납자루 (Acheilognathus yamatsutae), 돌고기 (Pungtungia herzi), 피라미, 참중고기 (Sarcocheilichthys variegatu wakiyae), 눈 동자개 (Pseudobagrus koreanus)의 차례로 많았고 전체의 86.9%였다. 눈동자개와 참중고기의 어도에서의 채집율은 각각 10.6%와 10.8%로 높았다 (Table 3).

    3) 가평천 입내비보

    경기도 가평천의 입내비보 (St. 3)에서 채집된 어류는 23 종 3,235개체였다. 고유종 비율은 56.5% (13종)로 높았다. 어도에서의 채집은 피라미, 배가사리 (Microphysogobio longidorsalis), 돌고기, 참마자 (Hemibarbus longirostris), 참갈겨니 (Zacco koreanus), 쉬리 (Coreoleuciscus splendidus), 가는돌고기 (Pseudopungtungia tenuicorpa), 줄납자 루의 순으로 많았다 (Table 4). 어도를 이용한 이동이 많 았던 가평천의 상위 6개 종은 전체의 83.4%를 차지하 였다. 한편, 긴몰개 (Squalidus gracilis majimae), 납지리 (Acheilognathus rhombeus), 끄리 (Opsariichthys uncirostris amurensis) 등은 이동이 매우 적었다 (Table 4).

    4) 탐진강 심천보

    탐진강의 심천보 어도 (St. 4)에서 채집된 어류는 총 32 종 7,492개체였다. 고유종 비율은 37.5% (12종)로 나타 났다. 어도에서의 채집 어류는 피라미가 48.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돌마자, 갈겨니 (Zacco temmincki), 칼 납자루 (Acheilognathus koreensis), 참마자 (Hemibarbus longirostris), 돌고기, 긴몰개, 빙어 등의 순으로 전체의 86.2%에 해당하였다. 떡납줄갱이 (Rhodeus notatus), 큰입 배스 (Micropterus salmoides), 동사리 (Odontobutis platycephala) 등은 어도이용이 적었다 (Table 5).

    5) 양양남대천 문서루보

    양양남대천의 문서루보 어도 (St. 5)에서 채집한 어류 는 총 16종 1,628개체이며, 고유종은 3종, 18.8%로 낮았 다. 국내 도입종인 피라미가 32.7%로 가장 높은 출현율 을 보였다. 그리고 회귀성 회유어류인 황어 (Tribolodon hakonensis), 그리고 돌고기, 은어 (Plecoglossus altivelis), 참갈겨니 (Z. koreanus) 등이 우세하게 이동하여 전체 어 류의 97.8%였다. 양양남대천 어도에서는 가는돌고기 (Pseudopungtungia tenuicorpa), 종개 (Orthrias toni), 한둑 중개 (Cottus hangiongensis), 참붕어 (Pseudorasbora parva) 등은 어도이용이 적은 종으로 나타났다 (Table 6).

    6) 강릉 연곡천 송림보

    연곡천의 송림보 어도 (St. 6)에서 어류는 총 9종 1,823개 체가 채집되었고, 고유종은 22.2% (2종)를 보였다. 많은 어 도이용을 보인 어류는 은어와 황어, 피라미로 각각 58.2% 와 32.0%, 7.2%에 달하였다. 이 세 종이 전체 어도이용 어 류의 97.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쉬리와 돌고기는 어 도 이용이 적었다. 한편 양양남대천과 연곡천에서 한국고 유종인 북방종개 (Cobitis pacipica)의 어도 이용이 적은 개 체수로 관찰되었다 (Table 7).

    2. 고찰

    국내 6개 하천에 설치된 각각의 어도에서 채집된 어류 는 총 74종으로 해당 하천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어류가 어 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4대강 보에 설치된 어도모니 터링에서 하천과 어도를 동시에 조사한 결과 조사방식의 문제만 없다면 하천의 어류상보다 어도에서 5~6종이 더 많이 채집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포함되지 않은 영산 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 수역 및 하구 등에 설치된 어도의 기존 조사결과를 추가 반영한다면 담수 어류의 대부분이 어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4년부터 2019년 까지 전국의 120개 어도를 개보수하며 사후모니터링한 결 과에서는 어도를 이용한 어류가 모두 147종인 것으로 알 려져 있다 (National fishway information system, 2019).

    본 연구의 결과는 대부분의 하천 어류가 생활사에서 빈 도와 개체수의 차이는 있지만 어도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는 것을 보여주었다. 어류의 어도 이용 결과는 하천의 위 치와 수역에 따른 서식어류의 분포상과 회유어류의 이동 특성을 잘 보여주었다. 하천에 따라서 어도이용 어류가 큰 차이를 보여 하천의 어류상과 회유어류의 분포에 따른 차 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해당 보의 위 치와 하구 사이의 또다른 횡단시설물 (barrier)의 수량, 어 도의 유무와 어도형식의 특성에 따른 어류 이동가능성 등 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피라미 등 일부 어류를 제외하고 종별 하천 출현율과 어도에서의 출현율은 대부분 매우 달랐다. 또한 어도이용 어류 중에서 하천과 어도에 따라 약 2~7종이 전체의 80% 이상으로 대 부분을 차지하였다. 이것은 연중 이동하는 특성을 보인 피 라미를 제외하고 해양 및 하구로부터의 회유나 하천 구간 에서 산란기의 대규모 회유에 의한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어도에 의해 이동이 필요하지 않은 어류의 이동이 유도되 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에 일부 종과 개체 단위에서의 일시적 또는 소규모 어도이용에 의한 이 동 특성과 이에 따른 생태적 효과가 규명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 2016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강 5개 지점 에서 조사된 하천에서의 출현 어류는 56종이었고 (Byeon, 2018). 어도이용 어류는 41종이었다. 잠실수중보 어도 (St. 1)에서 이동이 많았던 몰개는 보의 상류에 주로 분포하며, 하천 출현율은 0.59%로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Byeon, 2018) 있으나 어도를 통한 이동은 가장 많은 것으로 조 사되었다. 한강에서는 기수역에 서식하거나 회유하는 웅 어 (Coilia nasus), 강주걱양태 (Repomucenus olidus), 황복 (Takifugu obscurus) 등의 서식이 보고되었으나 어도에서 는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과거 하구둑 등에 설치된 어 도에서 이러한 어류의 이동이 보고된 사례 (Korea Rural Community Corporation, 1998)가 있었다. 하지만 잠실수중 보의 어도 (St. 1)처럼 오랜 기간동안 매월의 조사에서도 관 찰되지 않는 종이 있었다. 잠실수중보 어도에서 두우쟁이 의 경우 69회의 조사동안 어도의 이용은 총 6회 관찰되었 고, 그중 단 한 번의 조사에서 3,000개체 이상 이동하는 것 이 채집되었다. 따라서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의 대부분이 어도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특정 어류의 이동생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 더 높은 빈도와 일주기를 포함한 짧은 간격의 조사분석이 필요하다.

    과거 임진강 하류 (Byeon, 2014)에서의 어류 군집은 각 각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개년 동안 약 29~32종, 총 42종이 출현하였다. 한편, 군남댐 어도에서는 2년 동안 39 종이 채집되어 하천에서 조사된 어류의 대부분이 어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천 상류에서 2005년 4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조 사된 어류상 보고 (Yoon, 2014)에 따르면 총 17종이 출 현하였다. 가평천 하류에서는 이보다 많은 21종이 보고 (Baek and Kim, 2014)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23종이 어도에서 채집되어 하천에서의 출현종보다 많았다.

    송림보 어도는 버티컬슬롯식 어도로 다른 형식의 어도 에 비하여 같은 경사에서도 비교적 어도내부의 유속이 다 른 계단식이나 아이스하버식 어도보다 빨라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05) 어도를 이용하는 어류가 제한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송림보의 어도에서 유영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어류의 이동이 우세하였던 것으 로 보인다. 어도형식에 따른 내부 유속의 차이는 같은 동 해로 흐르는 하천인 양양남대천 문서루보의 아이스하버 식 어도에서의 어류이동과 비교된다. 양양남대천 문서루 보 (St. 5)는 연곡천 송림보 (St. 6)의 어도 이용 어류는 각각 16종과 9종으로 차이를 보였다. 송림보 버티컬슬롯식 어도 에서의 어도이용 어류는 비교적 유영력이 좋은 회귀어류 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어도에서의 어류 조사와 이동의 분석은 어류의 이동생 태를 이해하고 어도시설을 계획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하 지만 과거 국내에서는 어류의 어도 이용조사 사례가 많지 않아 이러한 분석과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2000년대부터 어도와 하천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도모니터링 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05). 연어와 같은 경제성 어류를 위한 하천어도 및 댐어 도를 유럽은 1900년대 초, 미국은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 로 조성하면서 어도 효율을 평가하기 위한 모니터링이 실 시되었다 (Katopodisa and Williams, 2012). 이러한 결과를 분석하여 강하용 어도의 필요성과 어도 세부구조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Mandal et al., 2015). 이처럼 어 류의 어도이용 분석은 어도 계획에 필수적이다. 어도를 이 용하는 어류를 포함한 수중생물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하 천 및 댐어도의 계획과 조성에서 대상종 및 그에 따른 어 도형식과 운영방식 등을 결정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적 요

    국내 주요 6개 하천의 보에 설치된 어도에서 2~9년 이 상 매월 연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어류의 어도이용을 조사 하였다. 어류의 어도 이용은 어도 출구부에서 trap에 의한 직접 채집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6개 지점의 어도를 이용 하는 어류와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의 군집구조는 차이를 보였다. 어류의 어도 이용은 대략 2~7종이 전체의 80% 이 상을 차지하였다. 이것은 어류의 어도 이용이 종적 생리특 성에 따라 특화된 결과로 보이며, 단순히 어도에서의 흐름 에 따라 어도 이용을 유인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6개 지점에서 어도 이용 어류의 분포는 하 천의 위치 및 보에 설치된 어도형식에 따라 달랐다. 이러 한 차이는 해양 및 하구로부터 이동한 회유종의 분포 여부 에 의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어도형식에 따른 수리특성의 차이도 영향을 주었다. 대체로 어도 내부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유속을 보이는 버티컬슬롯식 어도에서 어도이용 종 수가 적고 유영능력이 좋은 어류의 비율이 높았다. 어도를 이용하는 주요 어류의 분석결과는 어도 계획과 이를 위한 주요 대상종의 선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사

    본 연구는 금오공과대학교 교수연구년제에 의하여 연구된 논문임.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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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p showing the studied station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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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op 20 species and individual number on using fishway in the six rivers.

    Table

    The station of river, fishway types, and the period of survey.

    The species list and individual number of fishes collected in fishway at Jamsil-Bo (Han River).

    RA : Relative abundance, * : Korean endemic species, • : Endangered species

    The species list and individual number of fishes collected in fishway at Gunnam flood control Dam (Imjin River).

    RA : Relative abundance, * : Korean endemic species, • : Endangered species

    The species list and individual number of fishes collected in fishway at Ipnaeby-Bo (Gapyeong Stream).

    RA : Relative abundance, * : Korean endemic species, • : Endangered species

    The species list and individual number of fishes collected in fishway at Simcheon-Bo (Tamjin River).

    RA : Relative abundance, * : Korean endemic species, • : Endangered species

    The species list and individual number of fishes collected in fishway at Munseoroo-Bo (Yangyang Namdae Stream).

    RA : Relative abundance, * : Korean endemic species, • : Endangered species

    The species list and individual number of fishes collected in fishway at Songlim-Bo (Yeongok Stream).

    RA : Relative abundance, * : Korean endemic species, • : Endangered 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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